[엑스포츠뉴스=대구,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배영수가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4일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1차전 선발로 올시즌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부분 타이틀을 차지한 ‘에이스’ 릭 밴덴헐크를 앞세운다.
삼성은 정규시즌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했다. 그러나 단기전에서는 5선발까지 필요하지 않다. 대신 선발이 무너졌을 때 마운드에 오를 수 있고 필승조의 과부화를 막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선발 5인 가운데 중간투수 경험이 있는 배영수가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팀 마운드에 힘을 더한다.
선발인 배영수가 보직을 옮김에 따라 삼성은 선발 1+1 투입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배영수는 불펜 경험이 많다. 장원삼이나 마틴 뒤에 등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올시즌 거둔 다승 순으로 윤성환(12승)-장원삼(11승)-마틴(9승)을 순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선발 투입할 계획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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