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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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MVP 후보' 삼성 밴덴헐크 vs 넥센 '판타스틱4'

기사입력 2014.11.04 06:33 / 기사수정 2014.11.04 04:40

신원철 기자
삼성 릭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릭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MVP 후보들이 총출동한다. 삼성 우완 밴덴헐크와 넥센이 자랑하는 '판타스틱 4'의 승부다.

4일 대구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78승 3무 47패, 승률 0.624) 삼성 라이온즈와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친 넥센 히어로즈(78승 2무 48패, 0.619)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에게는 지난 4년 중 가장 강한 상대다. 2011년과 2012년의 SK도, 2013년의 두산도 정규시즌 6할 승률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뛰어난 팀 성적에는 뒤에는 독보적인 개인 성적도 있다.

류 감독은 넥센을 두고 "MVP 후보가 4명이나 있다"며 재임 기간 중 상대한 한국시리즈 매치업 상대 가운데 가장 어려운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평균자책점 3.51)과 200안타를 넘긴 서건창(201안타, 타율 0.370), 50홈런을 때려낸 최고 거포 박병호(52홈런, 124타점)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유격수 강정호(40홈런, 장타율 0.739)까지. 삼성이 내세운 1차전 선발 릭 밴덴헐크(평균자책점 3.18, 180탈삼진)와 이들 '판타스틱 4'의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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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상대 전적을 보면 강정호가 밴덴헐크에게 가장 위협적인 타자였다. 홈런은 없었으나 15타수 7안타로 두 번 만나면 한 번은 안타를 쳤다. 밴덴헐크의 뜬공/땅볼 비율은 1.23이었는데 강정호에게는 4.00이었다. 공이 뜬다는 것은 그만큼 장타 위험도 크다는 의미다. 삼성 배터리가 어떤 해법을 준비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병호와의 승부에서는 15타수 3피안타로 나쁘지 않았다. 피홈런 2개가 있었지만 모두 목동구장에서 나왔다.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피안타만큼 많은 볼넷(3개)을 내줬다. 서건창을 상대로도 20타수 5피안타의 무난한 성적을 냈다. 서건창이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16타수 3안타)을 극복했는지도 지켜볼 만하다.

밴덴헐크와 밴헤켄의 선발투수 매치업은 정규시즌 두 차례 있었다. 6월 24일 대구경기와 10월 8일 목동경기였다. 밴덴헐크는 두 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6월에는 5이닝 5피안타 5실점(밴헤켄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10월에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밴헤켄 6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이 지면서 아쉬움만 남겼다. 밴덴헐크에게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세 번째 도전이다.

한편 MVP투표는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프로야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포스트시즌 개막 전에 사전투표로 진행됐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직 팀이 이기고 지느냐만 남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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