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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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쥬리치 펄펄' 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 삼성화재 제압

기사입력 2014.11.02 16:19 / 기사수정 2014.11.02 22:4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를 꺾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3-25, 27-25, 23-25, 25-20, 15-8)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시즌전적 3승1패(승점 7)를 만들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으며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홀로 8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다. 중앙에선 지태환과 이선규가 블로킹 3개 포함 10점을 합작하며 힘을 더했다. 반면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을 앞세워 22-22을 만드는 데까진 성공했다. 그러나 23-23에서 주리치의 백어택이 이선규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매치포인트를 허용,승기를 뺏겼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백어택을 앞세워 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퀵오픈과 오재성의 호수비, 전광인의 백어택을 묶어 13-13을 만든 뒤 레오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 전력의 핵심인 레오 앞에 벽을 치고 전광인과 쥬리치의 공격 득점으로 19-16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서브 범실로 상대에게 추격과 역전을 허용했다.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23-24로 매치포인트를 먼저 내준 한국전력을 쥬리치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뒤 25-25에서 연속해서 터진 블로킹 2개를 묶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몰아 3세트도 먼저 치고 나갔다. 선수들의 몸을 날리는 디그가 강스파이크로 이어지며 17-12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결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2세트 주춤했던 레오가 살아나면서 한국전력의 기세를 꺾었다. 레오의 강스파이크와 지태환을 활용한 속공, 블로킹 등을 묶어 19-19를 동점을 만든 뒤 레오를 앞세워 3세트를 잡았다.

4세트는 다시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24-19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5세트 레오를 차단하면서, 상대 진영에 강스파이크를 꽂는 전광인을 앞세워 승리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 기세에 밀려 연속 범실로 무너졌다.

쥬리치와 전광인이 각각 27점, 2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서재덕도 두자릿수 점수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방신봉과 하경민이 중앙에서 속공과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점도 주효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주포 레오가 45점으로 분점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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