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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남태희, 나란히 두골씩…슈틸리케호에도 반가운 득점포

기사입력 2014.11.01 10:55 / 기사수정 2014.11.02 01:20

김형민 기자
이근호 ⓒ 엑스포츠뉴스
이근호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타르에서 이근호(엘 자이시), 남태희(레퀴야)가 나란히 골소식을 전해왔다.

이근호와 남태희는 1일(한국시간)에 열린 카타르 프로축구 10라운드에서 두 골씩을 기록했다.

우선 이근호는 도하에서 열린 엘 샤하니아와의 홈경기에서 카타르 입성 후 데뷔골을 포함 2골을 넣어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K리그 상주 상무에서 활약하던 이근호는 군에서 전역한 지난 9월 카타르로 이적했다. 이후 6경기동안 3개의 도움만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쉽사리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2개월의 기다림 끝에 이근호는 첫 골맛을 본 데 이어 2호골까지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남태희도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같은 도하에서 열린 엘 아라비와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책임지며 팀의 3-3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지난 10월 평가전을 통해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한 남태희는 소속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재발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잇다른 골소식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흐믓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3일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선수 구성에 바쁜 걸음을 하고 있지만 최근 연이어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대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었다.

때마침 중동에서 들려온 득점 소식은 대표팀에 희소식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쾌조의 득점력을 과시한 이근호와 남태희가 이번 슈틸리케호 2기에 소집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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