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강행군을 잠시 접고 휴식을 가졌다.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는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4-2015 캐피탈원컵 16강전에서 리버풀에 1-2로 역전패했다.
스완지는 후반 20분 마빈 엠네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마리오 발로텔리와 데얀 로브렌에게 연이어 골을 내줘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날 출전이 유력해보였던 기성용은 그라운드를 결국 밟지 않았다. 팀이 탈락하면서 3년 연속 리그컵 결승 진출의 꿈도 무산됐다.
대신 재충전의 시간을 얻었다. 올시즌 초반부터 기성용은 힘든 일정들을 소화했다. 리그 9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대표팀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차는 등 9월과 10월 4번의 A매치를 모두 뛰어 체력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8라운드까지 경쾌한 움직임을 보였던 기성용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9라운드에서는 다소 둔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는 리버풀을 넘지 못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기성용의 휴식은 시기 적절한 선택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원컵에서의 여정이 멈춘 스완지는 오는 2일 에버튼과 리그 원정경기를 펼친다. 재충전한 기성용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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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