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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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LG 2연승의 일등공신, '톱타자' 정성훈

기사입력 2014.10.22 22:23 / 기사수정 2014.10.22 22:31

나유리 기자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정성훈(왼쪽) ⓒ 창원, 김한준 기자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정성훈(왼쪽)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톱타자' 정성훈(34·LG)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13-4로 대승을 거뒀던 LG는 2차전까지 쓸어담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페넌트레이스 최종 3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NC와 달리 LG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막판 3연패로 없는 힘까지 끌어모으며 이변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LG는 강했다. 그 중심에는 '톱타자' 정성훈이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1,2차전 모두 선발 1번타자로 정성훈을 선택했다. 정규 시즌에서 정성훈은 '테이블 세터'부터 '클린업 트리오'까지 다양한 타순을 소화했다. 그중에서도 1번과 3번타자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고, 1번타자였을 때 성적이 147타수 52안타 6홈런 20타점으로 가장 좋았다.

1번타자 정성훈 카드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1차전 1회초 첫 타석에서 정성훈은 상대 선발 이재학의 초구를 노려쳐 좌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이병규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고, 결과적으로는 이재학을 ⅔이닝만에 끌어내리는 기폭제가 됐다. 1차전에서 정성훈이 기록한 안타는 이 안타가 유일했지만 최고 효율을 자랑한 셈이다.

2차전에서는 더 큰 힘을 발휘했다. 이번에도 첫 타석에서 사고를 쳤다. 선두타자로 출전한 정성훈은 NC 선발 에릭 헤커의 146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4번째 1회초 선두타자의 홈런이었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1회초 선두타자가 홈런을 기록한 사례는 조원우(쌍방울·1997), 최익성(삼성·1997), 정수빈(두산·2013) 등 딱 3차례 뿐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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