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더 빠르게 운동을 시작할 것.”
메이저리그(MLB)에서 두 번째 시즌에서도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 류현진이 올시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은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입국 공식회견에 참석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의 좋은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은 다저스의 3선발로 입지를 공고히했으며 이제는 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선발 투수로 우뚝 섰다. 14승은 지난해 승수와 같은 수치이며 리그 공동 12위에 해당된다.
지난 14일 입국 후 약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약 3개월 동안 한국에 머물며 내년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이다.
▲ 슬럼프 극복을 극복하는 방법은.
-슬럼프 보다는 부상이 몇 번 있었던 것 같다. 부상 이후에는 체계적으로 재활을 해서 빨리 돌아왔던 것 같다. 부상이 길게 이어지지 않아서 빨리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 한국와서 무엇을 했나. 미국에서는 여가 시간에 무엇을 하고 보냈나.
-한국에 돌아와서 부모님과 식사를 했다. 또 선배님들도 많이 만났다. 1주일 동안은 휴식을 취했다. 미국 2년 째. 크게 달라진 건 없었던 것 같다. 여가시간은 이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 거의 비행기 안에서 보냈던 것 같다.
▲ 헌터 펜스 등 까다로웠던 선수는.
-첫해 때 두 타자에게 안타를 너무 많이 맞아서 조심하겠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올시즌에는 헌터 펜스를 상대로 지난해보도 좋은 투구를 보여줬던 것 같다. 크게 달라진 부분 보다는 지난해 스트라이크만 던지려고 했던 부분에서 볼도 섞어서 던진 부분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
▲ 결정구를 달리했던 것 같다. 경기 전에 결정하는가.
- 경기 전에 어떤 공을 던지겠다라고 생각하고 들어간 적은 없는 것 같다. 주로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좋았던 공을 많이 던졌던 것 같다.
▲ 부상이 많았는데.
- 부상에 세 번 있었는데 다른 선수들처럼 크게 기간이 길지 않았던 것에 만족한다. 내년부터는 그러면 안되기 때문에 겨울 동안에 어깨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운동도 작년보다는 빨리 시작할 것 같고 부상 방지 운동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 LA 다저스 동료들에 대해.
-한국에서 인기가 많아지니까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선수들도 있다. 또 한국 팬들을 보면 반갑게 맞이해 준다. 그래서 나 역시 선수들에게 잘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 등판 간격에 따라 성적 차이가 컸는데.
-등판일정은 크게 문제가 없다. 아무래도 5일 등판이 좋지만, 미국에서는 4일 등판을 한다. 내가 맞춰야 한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는 어느 팀이 우승할 것 같은가.
- KC가 우승할 것 같다. KC가 우승하는 게 우리팀 입장에선 좋을 것 같다.
▲ 한국야구를 계속 챙겨보는지.
- 매일 하이라이트르로 한국야구를 챙겨본다. 선수들이랑도 자주 연락을 하는데, 그 중 (봉)중근(LG트윈스)형과 가장 많이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 같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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