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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 오늘(18일) 개최, 관전 포인트 셋

기사입력 2014.10.18 07:15 / 기사수정 2014.10.18 02:09

한인구 기자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이 오늘 열린다. ⓒ 서태지컴퍼니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이 오늘 열린다. ⓒ 서태지컴퍼니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서태지의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이 열린다. 서태지가 5년만에 가요계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가운데 후배 가수들과의 협업 무대, 대규모 세트, 인터넷을 통한 생중계로 다채로운 '크리스말로윈'을 만들 예정이다.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은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서태지 정규 9집 발매를 앞두고 개최되는 공연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리스말로윈'에서는 정규 9집 선공개곡 '소격동'에서 호흡을 맞췄던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래퍼 스윙스와 바스코가 서태지와 무대를 빛낸다.

아이유는 2일 발매된 '소격동'으로 서태지 버전에 앞서 그의 컴백을 알렸고, 이날 무대에서도 1980년대의 아련한 추억을 그린 '소격동'을 노래한다.

스윙스와 바스코는 '교실이데아' '하여가' '컴백홈' 등 서태지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서태지 밴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태지와 최근 힙합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윙스, 바스코의 신선한 조합을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말로윈'에서는 공연 타이틀과 어울리는 독특하고 웅장한 무대 디자인이 공개된다. 가로 길이 총 80m에 달하는 거대한 무대에 초대형 할로윈 펌킨스 구조물과 호박인형이 설치되며,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눈꽃과 산타마을 세트가 준비된다.

또 돌출 무대는 일반적인 T자형이 아닌 비대칭 유선형으로 꾸며진다. 좌우 양쪽 객석에 더 깊숙이 무대가 설치되어 서태지와 관객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말로윈'은 웅장한 무대를 자랑한다고 알려졌다. ⓒ 서태지컴퍼니
'크리스말로윈'은 웅장한 무대를 자랑한다고 알려졌다. ⓒ 서태지컴퍼니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 폴 바우만(Paul Bauman)이 참여한 공연장 음향 설비는 팬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130대의 메인 스피커와 이 가운데 36대로 구성된 그라운드 서브 우퍼는 관객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폴 바우만은 "서태지는 장르적 스펙트럼이 넓은 뮤지션이기 때문에 완벽한 공연장 음향을 만드는 것이 큰 도전이었다"며 "모든 곡이 창조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조화를 이뤄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서태지의 컴백공연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중계된다.

네이버는 서태지의 신곡을 포함한 3곡의 라이브와 서태지의 메시지가 담긴 특별 영상, 사전 공연 무대 등 공연 전반부를 생중계한다. 또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 드라마 버전 뮤직비디오도 최초로 공개한다.

네이버 우승현 대중문화실장은 "지난해 조용필 컴백무대에 이어 올해 서태지까지 전설들의 컴백무대를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5년 동안의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서태지의 무대를 네이버뮤직을 통해 많은 분이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20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irstmalo.win)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아이유, 스윙스, 바스코가 서태지 공연에 함께 한다. ⓒ 서태지컴퍼니
아이유, 스윙스, 바스코가 서태지 공연에 함께 한다. ⓒ 서태지컴퍼니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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