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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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12K' 삼성 밴덴헐크, 탈삼진왕 '유력'

기사입력 2014.10.14 21:15

신원철 기자
삼성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삼성 릭 밴덴헐크가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탈삼진왕 타이틀에 다가섰다.

밴덴헐크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열린 24경기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밴덴헐크는 145⅔이닝 투구에 탈삼진 168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었다. 이날 12개를 추가하며 180개를 채웠다. 

1위는 넥센 앤디 밴헤켄. 그는 30경기 181이닝 동안 탈삼진 169개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밴덴헐크와 밴헤켄 모두 14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탈삼진왕 후보는 이미 밴헤켄 혹은 밴덴헐크로 좁혀졌다. 3위 두산 더스틴 니퍼트(158개)는 1군 등록이 말소됐고, 4위 KIA 양현종(157개)은 등판 기회가 남아 있지만 10개로 벌어진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

출발은 밴헤켄이 좋았다.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다. 1번타자 정훈과 4번타자 최준석, 5번타자 황재균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2회에도 1사 이후 7번타자 장성우와 8번타자 박준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까지 탈삼진 5개. 밴헤켄은 이날 6회까지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타이(9월 9일 한화전, 8월 13일 롯데전 등 3차례)다. 

밴덴헐크는 꾸준히 삼진을 늘려갔다. 1회와 2회 각각 2개씩 삼진을 잡았다. 이후 매 이닝 탈삼진을 잡았다. 6회가 백미였다. 대타 나성범을 시작으로 3번타자 이종욱과 4번타자 에릭 테임즈를 상대로 'KKK'에 성공했다. 5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박민우)를 포함하면 4타자 연속 탈삼진. 밴덴헐크는 7회까지 책임지면서 탈삼진 12개를 늘렸다. 

탈삼진 180개를 채운 밴덴헐크는 9이닝당 탈삼진에서도 10.61로 돋보이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경기에서는 삼성이 1-2로 졌다. 정규시즌 우승은 하루 더 미뤄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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