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파라과이전에 이어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와중에도 기성용은 이청용(볼튼), 남태희(레퀴야) 등과 함께 2연속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의 팔에는 변함 없이 완장이 채워진다.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도 기성용은 주장으로 낙점돼 맹활약한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은 중앙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모든 공격과 수비에 관여하고 있고 중심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흥분을 조절한다면 더욱 좋은 주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나이도 중간대에 속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주장 확정에 대해서는 조금 더 두고봐야 될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 감독을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1차전과 2차전 등 계속된 평가전에서 주장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단 2연속 주장 완장을 차는 기성용이 선두주자에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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