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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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이 간절한데…마지막 10초가 아쉬운 하석주

기사입력 2014.10.11 17:02

조용운 기자
하석주 감독 ⓒ 엑스포츠뉴스
하석주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그토록 원하던 승점이 손에 들어왔지만 마지막 10초를 버티지 못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끈 전남 드래곤즈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1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전남은 후반 들어 파상공세 끝에 레안드리뉴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전남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종료 10초 전 산토스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하석주 감독은 "최선을 다했는데 마지막 10초를 못 버텼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결과에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상위 스플릿 잔류를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하석주 감독은 경기 전부터 승점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 1점이라도 가져가겠다는 절박함도 숨기지 않았다.

그랬기에 통한의 10초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하석주 감독은 "오늘 경기는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1점이 정말 간절했다. 그래서 놓친 1점이 너무 아쉽다"며 "그래도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 오늘 패배도 선수들한테 뭐라고 할 부분은 없었다"고 믿음을 보냈다.

7위 울산 현대의 추격 가시권을 벗어나지 못한 하석주 감독은 "앞으로 FC서울(18일)과 인천 유나이티드(26일)전이 고비다"면서 "서울과 인천전도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서울전부터 부상으로 빠졌던 스테보가 돌아와 시즌 초반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과 함께 나설 수 있다. 전남이 마지막까지 상위 스플릿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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