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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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원킬' 백승호, 빈틈 없던 중거리포

기사입력 2014.10.09 23:06

김형민 기자
백승호 ⓒ 대한축구협회 제공
백승호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대주 백승호(FC바르셀로나)가 빛나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았다. 원샷원킬이 빛났다. 골망을 가른 중거리슈팅에는 빈틈이 없었다.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19세이하 대표팀은 9일 미얀마 나이 피타우에 위치한 운나 데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을 6-0으로 제압했다.

경기내내 타오른 화력이 빛났다. 대표팀 공격편대는 유기적인 플레이로 시종일관 베트남 수비라인을 붕괴시켰다. 서명원(대전), 김영규(알메리아)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시작된 공격은 김건희(고려대)의 멀티골 등 하모니를 연출하면서 베트남을 대파하는 데 성공했다.

말미에는 백승호가 진가를 발휘했다. 벤치에서 출발했던 백승호는 후반 27분에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한 백승호는 벼락 중거리 슈팅으로 베트남의 기를 꺾었다.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낸 백승호는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정확하고 낮게 굴러 골문 구석을 정확히 공략했다. 군더더기 없는 슈팅은 백승호의 발 끝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백승호의 추가골까지 더해진 한국은 6-0 완승을 거뒀다. 백승호 외에도 대표팀 공격진 모두가 제 몫을 해내면서 김상호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계속 되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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