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최종전서 39세이브…선동열 기록 넘었다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이 시즌 최종전에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8회말 1사 1,2루에서 등판해 1⅔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39세이브를 올렸다.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1997년 KIA 선동열 감독이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세운 역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38세이브) 기록을 넘어섰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라이넬 로사리오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후소 도바야시 쇼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9회에는 선두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2루수 땅볼로 요리했고 다나카 고스케는 우익수 뜬공, 고쿠보 데쓰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한신은 오승환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시즌전적은 75승 1무 68패. 한신은 2위 히로시마가 시즌 최종전에서 요미우리에 패할 경우,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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