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현정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정화 감독은 이날 오전 0시4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나다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격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정화 감독은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201%로 인사불성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정화 감독이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을 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정화 감독의 음주운전 사고로 오는 18일 개막하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현정화 감독은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을 맡고 있다. 대회 기간 내내 선수단과 주요 인사들을 총괄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음주사고를 범한 현정화 감독의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선수촌장 교체와 관련해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자세한 결과는 추후 공식발표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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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