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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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28년만의 金' 장경구 "올림픽까지 도전하겠다"

기사입력 2014.09.28 15:32 / 기사수정 2014.09.28 15: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장경구(24·코레일사이클링팀)가 사이클 개인도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경구는 28일 인천 송도사이클도로코스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4시간7분5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경구는 12번째 바퀴부터 모아자미 고다지 아르빈(이란)과 선두 경쟁을 펼쳤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김용미가 여자 개인도로 금메달을 딴 지 12년 만에 수확한 개인도로 종목 금메달이다. 또 남자 개인도로에서는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신대철이 1위를 차지한 뒤 무려 28년 만의 경사다.

경기후 장경구는 "1년 동안 정말 힘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아니 광저우 이후부터 계속 노력했다. 벨기에에서 훈련도 열심히 했다. 믿어준 감독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다. 꿈이 현실이 돼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리에 힘이 없었다. 하지만 감독님한테 빵이랑 바나나 받아먹으면서 힘을 냈다"는 장경구는 "부모님이랑 감독님이랑 같이 힘들었던 게 생각이 났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더 성장해서 올림픽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 AG 특별 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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