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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세계랭킹 1·2위' 구본길-김정환, 사브르 결승에서 격돌

기사입력 2014.09.21 19:39

나유리 기자
구본길(오른쪽) ⓒ 고양, 권혁재 기자
구본길(오른쪽) ⓒ 고양,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남자 펜싱에서 또다시 금메달, 은메달 싹쓸이가 나왔다.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사브르 개인 준결승전에서 각각 람힌청(홍콩)과 쑨웨이(중국)를 꺾고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정환과 람힌청의 경기가 먼저였다. 3-6까지 뒤지던 김정환은 6-6 동점에서 8-6으로 2점 앞선채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초반 다시 8-8 동점을 허용했으나 기어이 15-9로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구본길과 쑨웨이의 맞대결. 구본길이 선취점을 얻었다. 2-0으로 앞서던 구본길은 1실점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된 후 연속해서 공격에 성공하며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연속 실점으로 6-5까지 쫓기던 구본길은 오른쪽 옆구리를 찔러 다시 1점 달아났고, 상대 공격을 되받아치며 8-5 상황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2라운드. 동시타에서 상대 득점이 인정되며 2점차로 쫓겼지만 1점을 추가하며 3점차로 다시 달아났다. 몇차례 이어진 동시타 공격 끝에 구본길이 유효 득점을 얻어내며 10점째를 완성했다. 

10-7의 방심할 수 없는 승부에서 구본길은 연거푸 실점했다. 그러나 동시타에서 공격 인정을 받았고, 상대 공격을 되받아치는 빠른 손놀림으로 12-8까지 달아났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상대 오른쪽 어깨 상단 연속 공격에 성공한 구본길은 매치포인트를 획득했고, 14-10에서 마지막 1점을 완성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국 펜싱 대표팀은 또다시 금,은메달을 확정지었다. 대회 첫날(20일) 남자 에뻬 개인전과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2개를 따낸 한국 대표팀은 이날 여자 플뢰레에서 남현희가 금메달을 확정짓고, 전희숙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상황에서 또다시 금,은메달을 한개씩 추가했다.

남자부 사브르 개인 결승전은 잠시후인 21일 오후 8시 2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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