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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세계 최고' 진종오에겐 머나먼 AG 금메달

기사입력 2014.09.21 13:23 / 기사수정 2014.09.21 13: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세계 최고의 사수 진종오(KT)가 또다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79.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진종오는 유독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50m 권총,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최고 사수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이 없었다. 진종오는 2002년 부산 대회,  2006년 도하·2010 광저우 대회에 출전했는데,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을 뿐 개인전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진종오는 지난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권총 50m에서 92.1점에 그치며 7위로 중도 탈락했다. 본선에서는 568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고전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1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 결승전. 김청용(흥덕고)에 이어 2위를 유지하던 진종오는 5차 시리즈에서 7.4점을 쐈다. 결국 진종오는 179.3점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진종오는 ​“한국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부담이 많이 됐던 게 사실이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꼭 따야겠다는 목표의식이 뚜렷해 평소보다 힘든 경기 운영을 했다”고 아쉬운 속내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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