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치차리토가 20일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렸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특급 조커' 치차리토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냈다.
치차리토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의 리오소르 경기장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렸다. 팀이 5-1로 크게 앞선 후반 32분 가레스 베일을 대신해 투입된 치차리토는 후반 43분과 추가시간 2골을 뽑아내며 8-2 대승에 일조했다.
2번의 슈팅으로 2골을 만들어낸 결정력이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페널티박스 안에서 최소의 움직임으로 골을 터뜨렸던 것과 달리 이날 치차리토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치차리토는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라다멜 팔카오까지 임대로 합류하면서 자리가 없어진 치차리토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다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카림 벤제마라는 확고한 원톱이 있지만 치차리토는 주전경쟁에 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데뷔골을 넣은 뒤 치차리토는 "굉장히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팀 합류 후 리그 2연패로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치차리토는 "축구는 때때로 이기거나 질 때도 있다"면서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이겨야 한다. 수요일에 있을 엘체전도 오늘 경기와 같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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