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2006 후기] 온게임넷, 풀세트 접전끝에 르까프의 연승행진 끊어

[SKY2006 후기] 온게임넷, 풀세트 접전끝에 르까프의 연승행진 끊어

12일 용산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8주차 경기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르까프 오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후기리그 르까프의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르까프는 1세트 오영종과 안상원의 경기에서 오영종이 최근 대 테란전에서 자주 보여준 리버 캐리어 조합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온게임넷은 2세트에서 한동욱이 박지수를 상대로 지속적인 드랍쉽 플레이를 펼쳐 서플라이를 다수 파괴한 후 동시에 두 군데의 멀티를 공격하여 피해를 누적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온게임넷은 3세트에서도 전태규와 주진철이 초반 르까프 김성곤과 손찬웅의 공세를 막아내고 템플러와 뮤탈 조합으로 김성곤을 엘리 시켜 2-1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손찬웅의 진영을 강하게 압박하며 gg를 받아냈다.

4세트에서 이제동이 원종서를 상대로 럴커 견제를 성공시킨 후 뛰어난 전술과 대처로 후기리그에서도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끄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박찬수가 9드론 저글링으로 초반부터 우세를 이어나갔다. 이후 빠른 태크를 이용하여 이제동의 앞마당을 파괴, 본진 드론까지 다 잡아주며 gg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