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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카네코 "니시, 눈물 나도 이상하지 않아"

기사입력 2014.09.18 11:4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오릭스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가 "눈물이 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후배의 마음을 헤아렸다. 니시 유키가 이대호에 홈런을 내준 뒤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한 반응이다. 

카네코는 1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0-2로 앞선 9회 완투를 위해 등판을 이어갔으나 실점만 2점이 늘었다. 오릭스는 이날 10-4 승리로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선두 소프트뱅크와의 승차는 3.5경기로 줄었다.

3회까지 퍼펙트. 4회 선두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 행진이 끝났다. 첫 피안타는 4회 2사 2루에서 이대호에게 내준 중월 2점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전날(16일) 오릭스 니시 유키를 상대로 교세라돔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 이어 카네코의 호투에도 흠집을 냈다. 지난 시즌까지 팀 동료였고, 이번 시즌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큰 오릭스에게 4번타자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니시는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고 교체되며 눈물을 보였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카네코는 이 장면에 대해 "그만큼 경기에 집중했고, 또 압박도 있었을 거다. 그 와중에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눈물이 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후배를 감쌌다. 그는 "홈런을 내줘서는 안된다. 이대호에게 홈런을 내준 뒤 흔들렸다"며 자신에 대한 점검도 잊지 않았다.

카네코는 18일 현재 다승(14승)과 평균자책점(1.99), 탈삼진(190개)에서 모두 퍼시픽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오릭스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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