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입은 김신욱이 급하게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형민 기자] 이광종호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승리했지만 웃지 못했다. 잇달아 나온 부상 악재로 공격진 운영에 고민이 생겼다.
전반 17분부터 하나둘씩 쓰러졌다. 김신욱(울산)이 수비수와 충돌한 후 고통을 호소했고 이광종 감독은 급하게 이종호(전남)를 교체 투입했다. 전반 31분에도 스로인 상황에서 윤일록이 볼 경합을 벌이다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더 이상 뛸 수 없게 된 윤일록은 이용재(나가사키)과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둘은 각기 다른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신욱은 오른쪽 종아리 바깥쪽 타박상을, 윤일록은 오른쪽 무릎에 내측 인대 부상을 당했다. 김신욱보다는 윤일록의 부상이 더 심각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신욱과 윤일록의 부상 상황을 알리면서 "김신욱은 금방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윤일록은 병원에서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속출에도 1점차 리드를 잘 지킨 한국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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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