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롯데가 SK의 5연승을 저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롯데는 SK의 5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51승(1무62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4위 점프를 노리던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시즌전적 52승1무61패.
롯데는 시작부터 SK 선발 김광현을 두들겼다. 1회말 황재균과 정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손아섭의 2루 앞 땅볼 때 3루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전준우의 우중간 3루타에 손아섭까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SK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박정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2회말과 3회말 연이어 실점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뺏겼다. 롯데는 2회 황재균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3회 전준우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롯데는 5-4로 앞선 6회말 김광현을 끌러내렸다. 1사 후 김민하의 2루타와 황재균의 볼넷 정훈의 중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는 SK의 두 번째 투수 고효준도 공략했다. 롯데는 손아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롯데는 7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SK는 8회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8회말 1점을 추가,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8승(11패)째를 챙겼다. 손승준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김사율이 2이닝으로 잘 버텨줬다.
타선에서는 5번 중견수로 출장한 전준우가 4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또 정훈(3안타) 황재균(2안타 1타점) 손아섭(2안타 3타점) 장성우(3안타 1타점) 김민하(안타 1타점)가 힘을 더했다.
반면 SK 선발 김광현은 5⅓이닝 1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 시즌 9패(12승)째를 떠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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