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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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비정상회담' 안방 초토화시킨 장기자랑 열전

기사입력 2014.09.09 01:34 / 기사수정 2014.09.09 01:34

대중문화부 기자
'비정상회담' G11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 JTBC 방송화면
'비정상회담' G11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 JTBC 방송화면


▲ 비정상회담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G11의 신명나는 장기자랑에 안방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0회에서는 추석을 맞아 G11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이날 4팀의 무대 중 첫 번째 무대는 기욤과 독일 다니엘이었다. 독일 다니엘의 반주에 맞춰 기욤은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부르기 시작했다. 박자, 음정 모두 무시하는 기욤의 노래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꿋꿋이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 기욤의 모습에 성시경을 포함한 출연진들은 함께 노래를 불러줬다.

기욤의 노래 후 유세윤은 "전 노래의 진정성이 보여서 8점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샘 해밍턴은 "제정신이냐"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1점을 주며 "진정성이 보인다고 해도 음이 단 한 개도 맞지 않았다"며 "노래는 불렀기 때문에"라고 밝혀 주변을 폭소케 했다. 노래의 원곡자 성시경은 "전 놀랐다. 혼자 노래하는 무대가 어색했을 텐데도 무대를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좋았다"며 7점을 줬다.

타일러, 장위안, 타쿠야가 함께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퍼렐 윌리암스의 'happy'를 선곡, 타일러와 장위안은 춤을 추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장위안의 무대가 시작되면서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장위안은 무표정으로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은 채 건들거리며 시를 읊는 듯 저음을 소화했다. 관객들의 환호에 장위안은 무대 앞으로 나와 직접 소통하는 등 어설프면서도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고, 출연진들은 박장대소했다. 

전현무는 "읊었던 시를 또 읊는 줄 알았다"고 소감을 말했고, 성시경은 "루이 암스트롱을 보는 줄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유세윤은 "동영상으로 매일 볼 거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각각 3점, 8점, 10점을 주었다.

다음 무대는 로빈, 줄리안, 다니엘의 '경사 났네'. 로빈이 활동하던 그룹 봉주르의 '경사 났네'를 '비정상회담'에 맞게 개사했다. 세 사람은 비장한 표정으로 무대를 준비했지만, 노래가 흘러나오자 돌변하며 방정맞게 점프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세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에 MC들은 "로고송으로도 손색이 없겠다. 의장단 포함해 G11이 모두 들어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높은 점수인 24점을 받았다.

그리고 샘 오취리와 샘 해밍턴의 마지막 무대. 두 사람은 블랙 정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윌 스미스의 'Just the two of us'를 선보였다. 샘의 놀라운 프리스타일 랩 실력에 모두 놀랐지만, 두 사람은 18점을 획득했다.


결국 최종 우승은 로빈, 줄리안, 다니엘의 '경사났네' 팀에게 돌아갔다. 열심히는 하지만 어색한 모습에 웃기고, 다른 사람들의 웃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에 더 웃겼던 장기자랑이었다. 식상하지 않은 유쾌한 장기자랑 무대에 '비정상회담'은 추석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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