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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日 외인 데뷔 첫해 최다 세이브 기록 '임박'

기사입력 2014.09.05 10:03 / 기사수정 2014.09.05 11:4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 데뷔 첫 해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오승환은 지난 4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 팀이 5-3으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은 2.12에서 2.09로 낮췄다.

이 세이브로 오승환은 선배 임창용(현 삼성 라이온즈)이 보유 중이던 한국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뛰어 넘었다. 임창용은 일본 데뷔 첫 해였던 지난 200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33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제 다음 기록을 갈아치울 차례다. 오승환은 외국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2000년 게일러드(주니치), 2011년 사파테(소프트뱅크)가 기록한 35세이브가 역대 최고 기록인데, 오승환은 2세이브만 추가하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산케이스포츠’도 5일 “오승환이 외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에 다가섰다”면서 “오승환은 7경기 만에 등판했지만, 개의치 않고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다”고 했다.

오승환은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의 등판이었지만 감은 좋았다”고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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