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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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데뷔골' 레알, 슈퍼컵 1차전 무승부

기사입력 2014.08.20 07:56

김형민 기자
하메스가 데뷔골을 터트린 레알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중 레알 선수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 = News1
하메스가 데뷔골을 터트린 레알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중 레알 선수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적생'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웃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드리드 더비는 올해에도 치열함이 묻어났다. 선발 라인업부터 불꽃을 튀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BBC라인에 토니 크루스를 덧붙였다. 중원에는 사비 알론소가 서서 진두지휘했다. 이에 맞선 아틀레티코는 마리오 만주키치를 선봉에 내세웠다. 수비에서는 디에고 고딘이 중심을 잡았다.

전반전동안 양 팀은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레알이 공격권을 쥐었고 아틀레티코는 역습을 노렸다. 탄탄히 선 아틀레티코 수비라인을 레알은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아틀레티코는 세트피스도 잘 이용했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케르 카시야스가 불안하게 공중볼을 처리한 틈을 타 만주키치가 슈팅을 날렸지만 정면이었다. 전반 41분에는 가레스 베일이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했지만 슈팅은 골문 오른편으로 빗나갔다.

후반전이 되자 레알은 교체를 단행했다. 다름 아닌 호날두를 뺐다. 부상을 이유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 대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레알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4분에는 베일의 왼발 프리킥이 절묘하게 날아갔지만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이어 토니 크루스가 골문 앞에서 재차 슈팅을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후반 36분 레알이 결국 선취골을 터트렸다. 앙헬 디 마리아까지 투입한 레알은 하메스가 골문 앞 혼전 중에 뒤로 흐른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자신의 이적후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도 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라울 가르시아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공방전은 계속됐지만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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