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선수들의 승리하겠다는 마음이 강했다"
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2회까지 선발 류제국이 4점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3회 나온 정성훈과 박용택의 2점 홈런 2개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리드를 빼앗긴 뒤에도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6회 오지환의 역전 결승 적시타로 앞서기 시작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이기겠다는 마음이 강했다"며 "베테랑 선수들의 홈런 2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류제국(5이닝 5실점)에 대해서는 "실점은 많았지만 투구 자체는 안정적이었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6-5로 역전에 성공한 직후인 6회말 2사 3루에서 내야수를 마운드에 모이게 했다. 그는 "포수 최경철에게는 유한준과의 승부가 버거우면 걸러도 좋다고 지시했다. 투수 유원상에게는 중요한 상황이니까 힘 빼고 편하게 던지라는 조언을, 내야수들에게는 2사 이후니까 차분하게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20일 같은 곳에서 넥센과 맞붙는다. LG 선발은 우완 장진용, 넥센 선발은 좌완 오재영이다. 장진용은 올 시즌 첫 1군 선발 등판이며 19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던지는 걸 한 번 보려고 불렀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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