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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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콘수엘로, 죽음보다 강한 비운의 사랑(서프라이즈)

기사입력 2014.08.17 11:33 / 기사수정 2014.08.17 11:33

'서프라이즈'에서 생텍쥐페리와 콘수엘로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에서 생텍쥐페리와 콘수엘로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생텍쥐페리 '어린왕자'의 실제 주인공 콘수엘로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콘수엘로와 생텍쥐페리의 비운의 사랑이 그려졌다.

콘수엘로는 파티장에서 우연히 생텍쥐페리와 만났다. 콘수엘로에게 첫눈에 반한 생텍쥐페리는 첫 만남에서 청혼했고, 콘수엘로 역시 그런 그가 싫지 않았다. 그러나 콘수엘로는 여러 차례 사별을 겪으며 자신을 탓해 마음의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콘수엘로와 생텍쥐페리는 우여곡절 끝에 1931년 결혼했지만,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1935년 비행광이던 생텍쥐페린느 파리에서 사이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겠다며 나섰고, 비행기가 사막에 추락했다.

생텍쥐페리는 추락한 지 5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돼 돌아왔지만, 콘수엘로는 이혼을 요구했다. 생텍쥐페리는 콘수엘로의 마음을 돌리기위해 소설을 썼고, 세기의 명작 '어린왕자'가 탄생했다.

생텍쥐페리는 아내 콘수엘로의 모습을 형상화해 어린왕자를 만들었고, 소설 속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에 평소 자신이 아내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담았다.

이후 1944년 전쟁에 참전한 생텍쥐페리는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생텍쥐페리는 마치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라도 한 듯, 콘수엘로가 죽을 때까지 사망처리 되지 않고 있었다. 콘수엘로가 사망한 후에야 생텍쥐페리의 이름이 새겨진 팔찌와 사고 비행기 잔해들이 발견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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