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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나는 남자다' 수많은 음치들, 희망과 용기를 얻다

기사입력 2014.08.16 00:39 / 기사수정 2014.08.20 10:12

이희연 기자
'나는 남자다'  음치남 특집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나는 남자다' 음치남 특집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나는 남자다' 수많은 음치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15일 방송된 KBS2TV '나는 남자다'에서는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 그리고 게스트 김연우, 씨스타가 출연한 가운데 '음치남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연우는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열창해 남자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음치들에겐 너무나 어려운 노래였다. 김연우는 그의 노래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어려우라고 하는 건 아니고 가성으로 곡을 만든다"라고 해명했다.

김연우는 특히 유희열이 가성으로 곡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성으로 노래를 부르며 "이건 쉽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방청객들과 MC들은 야유를 보냈다.결국 김연우는 "본의 아니게 음이 높은 거다"라며 일부러 음을 높게 해 곡을 쓰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C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쉬스곤'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MC들은 방청객들의 노래솜씨를 들어보며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했다. 결국 김연우는 한 방청객을 지도해주려 했지만 이내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독특한 미성으로 웃음을 자아낸 한 방청객은 너무 무리한 나머지 노래 후 대기실에 가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씨스타가 출연해 남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전 검증 단계를 거쳐 선발된 최고의 5명의 음치 중 2명이 씨스타 멤버들과 듀엣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소유는 소유&정기고의 '썸'을 선택한 '나는 나비'와 듀엣 무대를 가졌다. '나는 나비'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이내 박자를 잡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효린은 '달빛'가 함께 별&나윤권의 '안부'를 불렀다. 효린은 여유롭게 노래를 시작했고 '달빛'의 차례가 되자 응원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달빛'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재해석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연우는 음치들에게 "가수가 될 거 아니면 그냥 즐겨라. 음정, 박자도 중요하지만 진정성 있게 몰입해서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조언했다.이어 노래가 그렇게 중요한가요?"라며 방청객들을 응원했다. 다솜과 보라 역시 음치남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소유는 "내가 평생 노래 불러주겠다"라고 말하며 많은 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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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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