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우울증 표현지수 ⓒ SBS 방송화면
▲ 한국인 우울증 표현지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국인의 우울증 표현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팀이 한국과 미국의 환자 5,300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우울증 표현지수가 미국보다 3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인 1,592명의 우울증 표현 지수는 14.58점이며 미국인 3,744명의 우울증 표현지수는 19.95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인이 우울증을 표현하는 빈도가 낮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자살을 고려하거나 시도하는 경우는 한국인이 미국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진 교수는 "우리나라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 감정이 억압돼 있고 표현을 잘 안 한다. 때문에 자살 징후가 나타날 정도가 돼야 알아차리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