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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안게임 못 뛴다…축구협회 "명단 제외" 발표

기사입력 2014.08.13 10:38

조용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의사를 존중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차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달 FC서울과 친선전에서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대한축구협회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의사를 존중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차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달 FC서울과 친선전에서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축구협회는 "레버쿠젠에 손흥민의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지만 거절 의사를 받았다"면서 "재차 16강 이후 차출 여부를 물었지만 레버쿠젠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이 아닌 대회에 응할 수 없다는 회신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레버쿠젠이 손흥민 차출에 난색을 표한 이유는 일정 때문이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되면 9월 1일부터 팀을 이탈하게 된다. 만약 대표팀이 결승 또는 3-4위전에 진출하면 레버쿠젠은 손흥민 없이 최대 7경기를 치러야 한다.

미하엘 샤데 회장은 독일 언론을 통해 "축구협회의 요청에 동의할 수 없어 유감이다. 손흥민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며 차출 거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당초 손흥민의 차출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명단에 포함할 계획이던 이광종 감독도 레버쿠젠의 단호한 입장을 수용하며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광종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최종명단 20인을 발표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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