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49
스포츠

조인성이 홈런 치면, 한화가 웃는다

기사입력 2014.08.06 23:04 / 기사수정 2014.08.06 23:1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홈런을 때리면 한화 이글스가 웃는다.

한화는 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조인성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11회말 터진 정근우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로 나선 앤드루 앨버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장원삼 공략에 실패하면서 경기 내내 끌려갔다. 0-2로 끌려가던 한화는 6회말 김태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찬스에서 침묵했다.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의 방망이가 춤췄다. 9회말 선두타자로 삼성 마무리 임창용과 마주한 조인성은 변화구를 때려 중측 백스크린을 때리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화는 연장 11회말 터진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챙겼다.

조인성이 한 방을 날리면 한화가 웃는다.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조인성은 이날 경기 포함 홈런 4개를 때렸다.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조인성은 지난 6월 13일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 추가점을 팀에 안겼다. 또 지난달 22일 NC전에서는 9-11로 뒤진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투런을 때렸고, 지난 3일 두산전에는 1-1에서 역전 스리런을 때리며 히어로가 됐다.

조인성은 이날 역시 중요한 순간에 극적인 동전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조인성은 "한화에서 야구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더 좋은 활약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데,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이를 잊은 조인성의 활약은 한화를 활짝 웃게 만들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