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 ⓒ MLB.com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트레이드 마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스턴 투수 존 레스터를 노리는 팀이 하나 더 늘었다. 피츠버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적 관련 루머를 다루는 코너에서 "레스터는 현재 토론토와 시애틀, 밀워키, 세인트루이스, 볼티모어 등이 영입 목록에 올려둔 선수"라며 "피츠버그도 이 리스트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올해 21경기에 나와 10승 7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고 있다.
'ESPN'과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레스터 영입전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피츠버그는 유망주 타자 조쉬 벨을 포함한 여러 선수를 트레이드 할 계획이다. 벨은 1992년생으로 현재 더블A에서 뛰고 있다. LG에서 외국인타자로 활약했던 조쉬 벨과는 동명이인. 올 시즌 싱글A+에서는 타율 3할 3푼 5리, OPS 0.886을 기록했지만 더블A에서는 타율 2할 1푼 7리로 부진하다.
하지만 레스터의 트레이드에는 그의 계약 기간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ESPN의 제이슨 스타크는 "피츠버그를 포함한 8곳의 행선지가 있지만 최근 경향을 보면 이 팀들은 '임대료'에 큰돈을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즌 종료 후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는 선수에게 많은 돈을 낼 의사가 있는 팀은 많지 않다는 뜻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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