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를 놓고 레버쿠젠은 말을 아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방한했다. 화제는 손흥민이었고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로저트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미트 감독은 "우리는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은 만큼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질문들 사이에는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관한 내용도 있다. 손흥민의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데 레버쿠젠의 허가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로서는 손흥민의 합류 여부에 따라 전력 구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다.
질문 공세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은 묵묵부답이었다. 아직 확실한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슈미트 감독은 "아직 구단 측에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구단 대변인 역시 "오늘은 친선경기에 대한 질문만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아시안게임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엔트리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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