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20
사회

'은퇴하면 치킨집?' 韓 생계형 창업 40%…주요 선진국 중 최고

기사입력 2014.07.28 11:27

박지윤 기자
한국의 생계형 창업 비율이 주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다. ⓒ MBC 방송화면
한국의 생계형 창업 비율이 주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다. ⓒ MBC 방송화면


▲주요 선진국 중 최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국의 전체 창업 가운데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생계형 창업'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글로벌 기업가활동 모니터'(GEM ·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가 펴낸 '글로벌 리포트 2013'에 따르면 한국의 42개월 미만 초기 창업 가운데 생계형 창업 비중은 36.5%였다. 소득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한 기회추구형 창업은 51.1%로 집계됐다.

스페인(29.2%)·대만(28.7%)·일본(25%)·그리스(23.5%)·체코(22.7%)·포르투갈(21.4%)·미국(21.2%) 등이 선진국치고는 비교적 높은 20%대의 생계형 창업 비율을 보였지만 우리나라와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사람들이 생계유지의 마지막 수단으로 요식업 등의 저부가가치 서비스 창업에 나서는 데는 기존 직장에서 밀려난 후 일할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이 미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탄탄한 경제와 복지제도를 자랑하는 노르웨이(4%)·스위스(7.5%)·네덜란드(8%)·스웨덴(9.7%) 등은 한자릿수 지표로 가장 양호한 국가군에 속했다. 이들 나라는 기회추구형 창업 비중도 60% 안팎에 달해 창업정책의 '롤모델'로 삼을 만하다.

기회추구형 창업의 경우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76%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68.8%)·스위스(67.2%)·네덜란드(67.1%)·캐나다(66.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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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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