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김민지, 스포츠·연예계 하객 축복 속 결혼

▲박지성 김민지 결혼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원한 캡틴'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수많은 하객의 축하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박지성과 김민지의 결혼식에는 축구인사와 톱스타 등 수많은 하객이 총출동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전 야구선수 박찬호, 최용수 FC서울 감독, 김태영 전 월드컵대표팀 코치,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안정환-이혜원 부부, 축구선수 이근호, 배우 이병헌, 박소현, 가수 싸이, 김수희, 김세환, 김창렬, 아나운서 장예원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의 사회는 두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배성재 SBS가 맡았으며, 축가는 신부 김민지의 동기인 김주우 아나운서가 불렀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처음 만나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한 뒤 1년여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한국 축구사의 굵직한 획을 그은 박지성은 2000년 일본 교토상가 FC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 유럽으로 건너가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등에서 10여 년간 활약한 뒤 지난 5월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을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민지는 지난 2010년 SBS 공채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후 '풋볼 매거진 골', '세상에 이런 일이'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3월 퇴사했다

박지성-김민지 부부는 결혼식 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후 두 사람은 축구 행정가를 꿈꾸는 박지성의 유학을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물 계획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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