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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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골보다는 재미" 박지성, 올스타전서 마지막 교감

기사입력 2014.07.24 19:03

김형민 기자
서울월드컵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서울월드컵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산소 탱크' 박지성이 한국 팬들과 마지막 교감을 나눈다.

박지성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통해 은퇴 무대를 갖는다.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자리한 그는 마지막 무대를 앞둔 소감과 출사표를 던졌다.

박지성은 먼저 "히딩크 감독님이 멀리서 경기를 위해 방문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K리그 올스타팀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하게 돼 영광스럽고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올스타전을 통해 박지성은 지난 선수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축구대표팀으로 세 번의 월드컵 출전을 비롯해 네덜란드와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축구팬들과 많은 교감을 나눴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오랜 동반자들도 함께 한다. 스승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이영표가 같은 팀원으로 오랜만에 발발을 맞출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오랜만에 (이)영표형이랑 경기를 하는 것 같은데 영표형도 은퇴한 지 조금 됐기 때문에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렵겠지만 예전의 기억을 되돌릴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마지막 무대에서 골 욕심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밝혔다. 박지성은 "제가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꼭 골을 넣어야 하는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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