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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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한국, '소트니코바 때리기' 너무 심하다"

기사입력 2014.07.23 14:17 / 기사수정 2014.07.23 18:27

스포츠부 기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Gettyimages/멀티비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일본 매체가 "소트니코바가 김연아의 원한 탓에 한국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3일 오후 '김연아 은(銀)의 원한, 한국 매체가 소트니코바를 일제 공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소트니코바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 아이스쇼에서 여러 차례 점프에 실패하며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답지 못한 연기를 보인데 대해 한국 매체들이 비판적인 기사를 내보낸데 따른 것이다.

산케이스포츠는 기사를 통해 "소트니코바가 아이스쇼에서 실수를 연발하자, 한국 매체들이 크게 기뻐하며 덥석 물며 '금메달리스트 맞느냐?'는 식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이 '정말 망신이다'라며 비웃는 댓글까지 인용하며 맺힌 응어리를 풀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트니코바의 연기에 실수가 많아 실망한 관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비시즌에 승부와 무관한 아이스쇼에서의 연기였던 것만큼 한국 매체의 '소트니코바 때리기'는 약간 이상하게 보인다"며 소트니코바의 편을 들었다.


한일관계의 정치적 문제와 피겨를 결부시키기도 했다.

이 매체는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은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적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관계도 그렇게 보인다. 앞으로도 무슨 일만 있으면 '소트니코바 때리기' 반복은 불가피할 것이다. 하루 빨리 소트니코바가 김연아 은의 원한'이라고 하는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날이 오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촌평했다.

스포츠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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