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장웨이제의 실종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보시라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중국 다롄시 시장 보시라이 내연녀였던 아나운서 장웨이제의 실종 사건에 대한 의혹이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실종된 중국 아나운서 장웨이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파를 탔다.
1998 장웨이제는 중국 다롄시 시장 보시라이와 내연관계를 유지하던 중 임신을 했고, 보시라이에게 아내와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안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 역시 장웨이제와 헤어지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협박했다.
보시라이는 유명 변호사인 구카이라이가 정치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이혼할 수 없었고, 장웨이제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이어 몇달 뒤 장웨이제가 갑자기 실종됐다.
이후 2012년 중국 언론사 보쉰에서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된 표본 중 뱃속에 태아를 품은 임산부 표본이 장웨이제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실종 사건을 취재하던 미국의 한 방송사로 장웨이제의 시신을 인체 표본 공장으로 보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인체의 신비전을 기획한 군터 폰 하게스가 시신을 불법적으로 매입해 인체 표본을 만든다는 비난이 일었고, 하겐스와 보시라이 부부와의 밀접한 관계가 드러나며 논란이 커졌다.
앞서 보시라이가 시장을 역임했던 1999년 하겐스에게 중국 공장 설립을 허가했던 것. 하겐스는 임산부 표본은 장웨이제가 아니라 자신의 부인과 친한 중국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장웨이제의 실종이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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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