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에서 네이마르에게 심각한 파울을 하고 있는 수니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개최국 브라질이 들으면 분노할 만한 소식 하나가 생겼다. 콜롬비아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카밀로 수니가의 논란은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한국시간) 독일-아르헨티나 간 결승전이 끝난 후 각종 수상자들을 일제히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수상이 하나 있었다. 바로 콜롬비아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이었다.
이에 대해 FIFA는 "C조 1위로 8강까지 오른 콜롬비아가 페어플레이상 주인공"이라고 발표하면서 "5경기에서 5개의 경고를 받았고 기술연구원 판단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콜롬비아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임스 로드리게스 등 주축들의 활약으로 8강까지 올랐다. 수니가 논란은 아쉬운 구석으로 남았다.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는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네이마르를 등 뒤에서 무릎으로 가격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을 입었고 브라질 국민들은 분노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는 결국 4강전에 결장했다. 독일에게 1-7로 패하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니가의 신변에 빨간불이 켜졌다. 격노한 브라질 현지에서는 수니가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목소리들이 일고 있다.
이번 콜롬비아의 수상은 또 한번의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네이마르를 잃었던 브라질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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