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7승 사냥에 나섰다.
옥스프링은 1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8일 SK전 이후 승리 없이 2패만 기록 중인 옥스프링은 이날 승리 요건을 갖춘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초반부터 가뿐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옥스프링은 이대형-이범호-나지완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기남의 땅볼때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박준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움과 동시에 상대 도루를 저지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행운까지 따랐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이대형의 장타가 터졌다. 1루에 있던 주자 김주찬이 지체없이 홈까지 돌진했지만, 우익수 손아섭이 정확한 송구로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호투는 계속됐다. 4회에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박기남을 투수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옥스프링은 5회 박준태-차일목-김민우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6회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아 두번째 고비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대형-이범호-나지완으로 이어지는 3명의 타자를 아웃시켜 다시 한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6회까지 투구수 92개를 기록한 옥스프링은 팀이 여전히 1-0으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안치홍-신종길-박준태를 모두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8회 선두타자인 대타 이종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옥스프링은 김민우를 병살타로 처리한 후 김주찬을 외야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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