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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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 정재근 감독 "실망스럽고 책임 통감"

기사입력 2014.07.11 16:21

김형민 기자
정재근 연세대 농구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 숙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정재근 연세대 농구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 숙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심판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정재근 연세대 감독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정 감독은 11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자리한 그는 "어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농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보여드리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보여 죄송하다. 저 자신도 실망스럽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정재근 감독은 공식 경기에서 추태를 보였다.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 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장 종료 2분 전 나온 상황에 대해 심판진에 과도한 항의를 펼쳐 눈란이 됐다.

당시 연세대 최준용이 골밑슛을 시도할 때 고려대 이승현이 수비한 것에 대해 정 감독은 파울이라고 판단했지만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정 감독은 코트로 난입했고 심판을 머리로 들이받고 폭언을 일삼는 등 문제의 장면을 낳았다.

이에 따라 정 감독은 징계도 불가피해졌다. 연세대 체육위원회에서 직무 정지 조처를 내린 데 이어 연맹 차원에서도 추가 징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재근 감독은 "어떠한 징계도 달게 받겠다"면서 "이번 모든 책임을 지고 연세대 농구부 감독을 사임하도록 하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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