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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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SK전 4⅔이닝 3실점…3승 불발

기사입력 2014.07.10 20:29 / 기사수정 2014.07.10 20:30

나유리 기자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 김병현이 시즌 3승 사냥을 눈 앞에서 놓쳤다.

김병현은 1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100개. 지난 4일 친정 넥센을 상대로 시즌 2승째를 거뒀던 김병현은 SK전 승리 요건을 눈 앞에서 놓쳤다.

김병현은 이날 초반부터 효과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 첫 타자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박계현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이어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재원을 우익수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1사 후 박정권에게 안타, 임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정상호를 삼진으로, 김성현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가장 큰 위기는 KIA가 3-0으로 앞선 3회말 찾아왔다. 김병현은 박계현에게 안타를 맞아 이날 경기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박계현의 땅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지만 최정-이재원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3-2까지 좁혀졌다.

4회말 보크까지 겹쳐 득점권에 주자 2명을 내보내는 위기를 맞은 김병현은 박계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5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박정권의 낫아웃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공이 뒤로 빠지며 3루주자 최정이 득점했고, 주자 1루에 남겨둔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최정의 득점때 3-3 동점이 돼 김병현의 승리는 물건너 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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