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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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 최용수 감독 "슈퍼매치, 새로운 시작점"

기사입력 2014.07.10 15:50

김형민 기자
최용수 감독과 서울 선수들이 슈퍼매치를 앞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 서울 구단 제공
최용수 감독과 서울 선수들이 슈퍼매치를 앞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 서울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구리, 김형민 기자] 최용수 감독이 슈퍼매치의 사명감을 강조했다. 위기에 빠진 한국축구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각오다.

최 감독은 10일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둔 소감과 출사표를 던졌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영원한 맞수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15라운드를 펼친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다. 치열한 라이벌구도와 함께 후반기 순위 반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각오다.

슈퍼매치가 중요한 시기에 펼쳐진다.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슈퍼매치는 한국 축구 부활의 짐을 짊어졌다. K리그가 재기의 발판으로 슈퍼매치가 좋은 경기로 그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용수 감독은 "홍명보 감독님의 사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한국축구사에서 가장 슬픈날로 기억될 것이다. 이제 한국축구가 슈퍼매치를 출발점으로 삼고 서울과 수원이 좋은 경기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어 최근 월드컵 후폭풍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최 감독은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모두 소중한 경험과 자산으로 삼았으면 한다. 좋은 기회와 자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고 그 신호탄으로 슈퍼매치가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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