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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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골대만 2번 불운…끝내 연장전으로

기사입력 2014.07.06 06:49 / 기사수정 2014.07.06 06:53

조용운 기자
웨슬리 스네이더 ⓒ Gettyimages/멀티비츠
웨슬리 스네이더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웨슬리 스네이더의 프리킥과 로빈 반 페르시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승부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양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타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 3백과 역습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술 페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양팀은 준결승 티켓을 두고 전반부터 팽팽한 양상을 보여줬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네덜란드는 반 페르시와 아르옌 로벤, 멤피스 데파이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디르크 카윗을 측면 수비에 배치하며 3백과 4백을 넘나드는 전술을 보여줬다.

돌풍의 팀 코스타리카도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도 조엘 캠벨의 빠른발과 크리스티안 볼라뇨스, 옐친 테헤다의 경기 운영을 통해 네덜란드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과시 중이다.

네덜란드가 주도하고 코스타리카가 반격하는 경기 양상은 전반 중반 들어 네덜란드가 몇차례 득점 기회를 잡으며 더욱 굳어졌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의 거미손 나바스가 반 페르시와 웨슬리 스네이더, 데파이 등이 시도한 위협적인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면서 골문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전반 38분 골이라 생각되던 스네이더의 프리킥까지 차단한 나바스의 선방쇼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전반에 비해 다소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코스타리카가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네덜란드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네덜란드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에 자주 공격수들이 걸리면서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데파이를 불러들이고 제레마인 렌스를 넣으며 마지막까지 공격을 퍼붓던 네덜란드는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로벤이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스네이더의 슈팅이 정확하게 골문을 향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은 네덜란드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반 페르시의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지킨 테헤다의 발과 크로스바에 연달아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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