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수비보다 방망이에서 힘 내줬으면."
LG 트윈스는 3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양상문 LG 감독은 영입 중인 외국인타자로 알려진 브래드 스나이더에 대해 언급했다. 양 감독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했다.
LG는 지난 2일 외국인타자 조쉬벨을 방출했다. 벨을 대신해 영입 예정에 있는 스나이더는 외야 전포지션과 1루를 소화할 수 있다. 스나이더는 빅리그 통산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6푼7리 2홈런을 기록했으며 올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스나이더가 LG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LG는 그를 외야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상문 감독은 "우리팀 외야수들을 베테랑들이다. 풀로 한 시즌을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 경기 조정을 통해 선수를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스나이더의 수비에 대해서는 "외야수 수비는 다 좋더라. 송구도 좋고 어깨도 좋다"고 평가한 뒤 "수비보다는 방망이만 잘 쳐줬으면 좋겠다. 새로운 외국인타자가 와서 잘 쳐주면 팀이 더 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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