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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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레즈의 전략, 로드리게스 한방에 와르르

기사입력 2014.06.29 06:49 / 기사수정 2014.06.29 07:11

김승현 기자
제임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제임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오스카 타바레즈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의 전략은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한 방에 급격히 무너졌다.

콜롬비아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징계로 공격력이 약화된 우루과이는 수비를 단단하게 구축하며 디에고 포를란과 에딘손 카바니의 역습 능력을 노렸다.

2006년 우루과이의 수장으로 선임된 타바레즈 감독은 그동안 토너먼트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꾸역꾸역 승리를 챙겼다.

단단한 수비에 이은 역습은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전술이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11 코파아메리카 8강에서 효력이 발휘됐다. 파상공세를 펼치는 아르헨티나를 잘 막아냈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후 우루과이는 기세를 탔고, 결승에서 파라과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반전에 우루과이는 강력한 압박을 토대로 에이스인 로드리게스의 활동 반경을 제한하며 성과를 냈다. 우루과이의 전략은 통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28분 우루과이는 로드리게스의 환상적인 왼발 터닝 슈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지키려던 우루과이의 전략은 이때부터 삐긋거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인을 올렸고, 결국 후반 5분 로드리게스에 추가골을 얻어 맞으며 암운이 드리워졌다. 이후 콜롬비아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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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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