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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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논란' 박주영, 인터뷰 요청에 묵묵부답

기사입력 2014.06.24 06:51 / 기사수정 2014.06.24 06:52

조용운 기자
박주영이 24일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대표팀 회복훈련에서 조깅 도중 한국영을 쳐다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박주영이 24일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대표팀 회복훈련에서 조깅 도중 한국영을 쳐다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이구아수(브라질), 조용운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경기력 논란에 빠진 박주영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주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지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 위치한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경기력 질문에 손을 가로저으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박주영은 전날 열린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로 나서 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경기 내내 슈팅 한 번 시도하지 못하고 56분 만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실전 감각이 없던 박주영이었지만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튀니지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가나, 러시아, 알제리전까지 연이어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박주영은 실전 감각 우려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슈팅을 시도하기는 커녕 움직임과 연계에서도 만족할 만한 평가를 못 받고 있다. 국내 여론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들도 알제리전 패배 이유로 박주영의 부진을 꼽을 만큼 문제가 도드라진 상황이다.

취재진은 박주영의 입장과 각오를 듣기 위해 훈련을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박주영을 기다렸지만 인터뷰를 거절하며 현재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전날 선발로 나섰던 박주영은 회복 훈련 내내 런닝과 스트레칭에 집중하며 컨디션 올리기에 집중했고 간간이 웃음을 지으며 빠르게 대패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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