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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로이터 "한국 수비불안이 결국 대패 불러"

기사입력 2014.06.23 14:33 / 기사수정 2014.06.23 18:04

조재용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국 언론이 한국 포백라인의 수비불안에 비판을 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확실한 1승 제물로 생각했던 알제리에 예상외에 일격을 당한 홍명보호는 16강 진출의 적신호가 켜졌다.

영국 언론 '로이터'는 이날 경기결과를 두고 "한국 골키퍼 정성룡이 알제리에게 4골을 허용하며 패닉에 빠졌다"며 "홍명보 감독의 계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경기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한국의 수비불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중앙수비수로 출전한 홍정호와 김영관에 대해서 "그들은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함께 출전한 것을 비롯해 어린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지만 이날은 한 번도 같이 경기를 해보지 않은 것 같았다"며 "두 선수는 한국이 후반 만회골을 성공한 뒤 소피안 페굴리와 야신 브라히미의 역습을 막지 못해 추가골을 내줬다"고 비판했다.

또한 풀백으로 활약한 이용과 윤석영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필요한 타이밍에 자신의 자리에 있지 않았다. 때문에 골키퍼 정성용은 상대의 크로스에 매번 동요됐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직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비수들이 정돈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고 다음 경기에서는 수비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수비 불안이 패배에 원인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두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27일 벨기에를 대파하고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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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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