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시즌 9번째 승리를 바라보게 됐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9승을 노리던 류현진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시즌 9승(3패)을 달성하게 된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에베스 카브레라를 투수 땅볼, 카클로스 쿠엔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2회 역시 삼자범퇴. 2사 이후 카메론 메이빈을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회 샌디에이고 하위타순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이닝 퍼펙트·9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3회까지 투구수가 단 34개에 불과했다.
4회 선두타자 데노피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가 깨졌다. 타구가 얼굴 근처로 날아왔다.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넘어지며 공을 피했다. 카브레라의 번트 타구는 맨손 수비로 처리했다. 쿠엔틴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2명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벗어난 류현진은 5회도 실점하지 않았다. 메이빈과 아마리스타를 범타 처리한 뒤 페터슨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는 투수 스털츠. 유격수 뜬공으로 가볍게 잡아내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6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데노피아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이 발단이 됐다. 후속타자 카브레라와 쿠엔틴은 모두 땅볼로 잡았다. 이 사이 데노피아가 3루와 홈을 차례로 밟았다. 6회까지 투구수는 94개였다.
타석에서는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다. 2회 1사 1,2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디 고든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가 2-0으로 벌어졌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7회 1사 이후 타석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2-1로 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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