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브라질 언론이 한국과 러시아의 1-1 무승부 경기 소식을 전하며 "한국은 아킨페프 골키퍼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매체 '브라질 메트로'는 18일(한국시간) "전반전 양팀은 단조로운 경기를 가져갔다"며 "두 팀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 찬스를 노리는 비슷한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경기 내용을 분석했다.
이어 한국팀에 득점장면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아킨페프 골키퍼는 공을 잘못된 지점에 떨어트렸다"며 "한국 공격수 이근호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아킨페프 골키퍼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는 말과 함께 "한국팀은 아킨페프 골키퍼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고 표현했다.
동점골 상황에 대해서는 "실점 이후 러시아 공격진이 살아났다"며 "후반 28분 케르자코프가 한국인 골키퍼의 볼을 리바운드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양 팀에 분위기에 대해서는 "한국 팀은 쿠이아바의 더위에 다소 지친듯 보였다. 러시아는 골에 급급했지만, 결국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고 서술했다.
러시아와 1-1 무승부를 이룬 한국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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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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